남태령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현동, 서초구 방배동과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경계에 위치한 해발 183m의 고개입니다. 과거에는 나무가 울창하고 여우가 많이 출몰하여 여우고개(야시고개)라 불렸습니다.
조선 시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(융릉)을 참배하러 가던 중 이 고개에서 쉬며 이름을 물었습니다. 이때 과천현의 아전이 감히 임금님께 여우고개 같은 요망한 이름을 댈 수 없다하여, 남쪽의 가장 큰 고개라는 뜻의 남태령(南泰嶺)이라 즉흥적으로 답한 데서 현재의 이름이 유래했습니다.